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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혜인
작성일 :
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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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흙탕물 나무심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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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북부지방산림청(청장 구길본)은 주요 식수원인 소양강댐에 유입되는 흙탕물을 줄이기 위해 상류인 양구지역에서 대대적인 나무심기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북부산림청은 2일 환경단체와 학생, 군인 등 200여명이 양구군 해안면 월산리 일대 1ha의 산림에 5년생 전나무 3천그루를 심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나무심기 행사에서는 소양강댐 탁수 저감대책에 대한 종합보고도 함께 진행되며 북부산림청은 이달 중 양구지역 10개소 11.3ha에 전나무와 자작나무, 벚나무 등 모두 4만2천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북부산림청은 특히 올해 47억8천만원을 들여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와 인제군 남면 어론리 등 소양강을 비롯해 주요 강 유역의 재해위험지와 탁수저감 효과가 큰 곳을 중심으로 모두 23개소에 사방댐을 건설해 맑은 물 공급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소양강 상류지역의 밭에서 발생된 흙탕물이 소양강댐으로 흘러들어 강원과 수도권지역의 먹는 물 공급에 차질을 빚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구 청장은 "이번 나무심기는 흙탕물 발생의 원인이 되는 토지에 나무를 심어 산림으로 복원해 소양강댐의 탁수저감 기반을 조성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산림의 공익적 기능인 녹색댐 기능을 높여 국민들에게 맑은 물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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