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GIS산업 현황

 세계 GIS시장의 규모는 96년에 51억 달러였으며(Daratech 보고서), 이에 연간 성장률 25%를 적용하면 2002년 현재에는 120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 중에서 GIS시장 규모가 가장 큰 미국의 경우에는 2002년 기준 약 80억 달러로 볼 수 있다. GIS산업의 수요기관은 주로 공공기관이며 그 밖에 지방정부와 민간부문이 나머지 절반 정도를 차지 하고 있다. 활용분야 측면에서 보면, GIS산업의 매출액은 수요기관이 주로 공공기관인데 반해 시설물관리, 환경관리, 토지정보, 국방관련사업, IT관련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GIS의 활용이 골고루 이루어 지고 있다.

국내 GIS산업 현황

 국내 GIS시장은  국가GIS구축 기본계획에 따라 시행된 수치지형도 제작사업(1995)을 계기로 그 규모가 점차 커지기 시작하여, 주제도 및 지하철시설물도 전산화사업 등 계속 되는 정부발주의 정보화 근로사업을 통해 GIS산업은 꾸준히 발전해왔다. 국내 GIS시장은 최근 약 10년간 연평균40% 정도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99년 기준 약 2,5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였다. 또한 GIS산업에서 운영되고 있는 각 업체의 자본금, 매출액, 고용인력 등도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GIS사업은 95년 이후 주로 수치지형도 및 수치주제도의 제작을 시작으로 보다 일반화된 GIS시스템 구축을 거쳐 최근에는 인터넷을 이용한 web-GIS 개발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발전해 왔다. 국가GIS 구축사업의 착수시기에는 주로 중앙 행정기관에서 각종 사업을 발주하였지만, 점차 GIS사업이 발전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연구소에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외 GIS산업 비교

 현재 GIS시장의 전체 매출액 구성비를 통해 국내외 GIS산업을 비교해보면, GIS산업의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수요기관 측면에서 민간부문의 경우가 보통 전체의 1/4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민간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5%에 불과하다. 즉 국내 GIS시장은 주로 행정기관의 용역발주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또한 활용분야측면에서 GIS시장의 매출액 구성비를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시설물관리, 환경관리, 토지정보, 국방분야 등 여러 분야에서 GIS를 골고루 활용하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시설물관리와 토지정보관리에 대한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높으며, 이를 제외한 기타 분야에서는 활용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GIS 산업의 전망

국외 GIS 시장의 규모는 1999년의 108억 달러에서 2001년에 178억 달러로 증대될 것으로 추산되면 앞으로 2005년에는 약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국내의 경우 1999년도 GIS시장의 규모는 약 2,500억원으로, 2003년도에는 약 1조원 정도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2006년에는 약 2조원이 넘는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GIS 업체 현황으로는 국내 GIS시장에서 활동하는 업체가 99년도 현재 약  300여개로 추산되며, 2003년에는 약 800여개, 2005년에는 약 1400여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