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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혜인
작성일 :
0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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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줄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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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요즘 전국 각지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는 잔불 정리가 잘안돼 이틀째 산불이 계속됐고 인명피해도 있었는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김태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충북 영동에서 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모습 입니다.

어제 오후 2시 20분쯤에 난 산불이 이렇게 계속된 것은 날이 어두워지면 진화작업을 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산림청 헬기기 뜨기 어렵고 인력 또한 안전때문에 투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진구, 충북영동군 산림경영과장]
"밤에는 헬기와 인력을 투입 할수가 없어요."

큰 불길을 잡고도 잔불정리를 잘못해 산불이 더 커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낙엽이수북히 쌓여있어 불을 껐다고 해도 불씨가 남아 바람을 타고 다시 발화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창세, 청주시 녹지과장]
"웬만한 산에는 낙엽이 보통 30cm이상 쌓여있는데 잔불정리할 때 일일히 파헤쳐 불씨를 없애야 합니다."

산불은 대부분 부주의로 발생합니다.

예전에는 나무꾼들과 등산객들에 의해 많이 발생했지만 요즘은 논밭두렁을 태우다 발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이창세, 청주시 공원 녹지과장]
"해충을 죽인다고 농민들이 논밭두렁을 태우는데 잘못된 상식입니다 .혹 태우려면 바람없는날 마을공동으로 태워야 산불로 번지는 걸 막을수 있습니다."

산불 진화시 인명피해를 줄이기위한 주의도 필요합니다.

반드시 바람을 등지고 불을 꺼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산불은 한번나면 수십년 가꾼 아까운 산림이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합니다.

평범한 주의 사항이지만 산에 오를 때나 산 가까운 곳에서는 아예 성냥이나 러이터 같은 화기를 갖고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YTN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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